에휴;
by ELSE
방명록용 포스팅입니다.
따로 하실말씀은 이쪽에 덧글로 남겨주세요 :)
by ELSE | 2010/09/20 12:13 | 모듬문답 | 트랙백 | 덧글(37) |
러브크래프트 전집1 - 미지에 대한 공포

사실 막연하게만 알고있는 부분이라 뭐라고 써야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공포스릴러쪽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매우 재밌었고 상상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왜 러브크래프트가 유명한지 알 것 같달까.

꽤 오래전에 쓰여진만큼 요즘처럼 스릴넘치고 빠른 전개보다는 늘어지는 서술중심이다. 그런데도 오싹하고 두려운 느낌을 준다는 것이 더없이 신기할 뿐이다. 그만큼 러브크래프트의 상상력은... 대단하다는 말밖에 못하겠다.
고어적인 상황표현이나 묘사로 공포심을 부추기는 요즈음의 공포스릴러에 비해 새롭고 깊숙한 곳을 찌르는 공포랄까? 그래서 공포쪽을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읽고나서 운좋게 이런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음습하고 어두운 이미지 때문에 읽다보면 애드가 앨런 포우랑 비교가 되는 면이 있다. 포우가 좀 더 현실에 근접한 공포라면 러브크래프트는 (책의 홍보문구에도 있듯)'미지의 것'에 대한 공포랄까.
짧은 단편쪽도 괜찮았지만 긴 단편쪽이 나에겐 더 재밌었다. 젤 재밌었던 편을 꼽으라면 '인스머스의 그림자'. 쫓고 쫓기는것도 스릴넘치지만 마지막 반전(?)도 상당했다.

이 책은 구성면에서도 후한 점수를 주고싶다. 책 앞뒤로 수록된 러브크래프트의 생애나 영화화된 작품 이야기 등은 러브크래프트에 생소한 나같은 독자들에게 좀 더 깊게 알게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좋았다. 2000년 이후에 영화화 된 것도 있다고 해서 찾아보고 싶어지고. 작가의 경험이 작품에 깃들기 마련인데 그런 점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고. 단편의 앞에 한쪽씩 들어있는 설명도 이해해 플러스요소이다.

러브크래프트 특유의 미지의 공포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드린다.
아마 이걸 선택하시는 분들은 나보다 훨씬 공포스릴러 문학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겠지만....;;

+) 1편엔 수록안되었지만 조나단님이 예~전에 했던 괴상한 표지 콘테스트(?)에서 1위였나 순위권이었나 했던 '광기의 산맥'이 러브크래프트의 유명한 작품이었다능..-ㅇ-;


렛츠리뷰
by ELSE | 2009/10/26 12:54 | └ 도서 | 트랙백(1) | 덧글(0) |
매가리...
몇년전 재수학원에서 재수없는 담임을 만나 재수없게 반전체 기합으로 엎드려뻗쳐...를 한시간정도 받은 이후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허리통증 ㅠㅠ 때문에 한의원에 갔다.
단골 한의원이 추석맞이 휴가중이길래 근처 새로운 곳으로.
여기서도 역시 매가리(?)가 없다며....
한의원을 처음 간 이후로 주욱 듣고 있는 말. 매가리가 읎다!
매가리는 어케하면 있을 수 있는건가요.

매가리 :[명사]‘맥(脈)’을 낮잡아 이르는 말. 【←맥(脈)+-아리】

...ㅠ_ㅠ
더불어 스트레스 과다 + 소화가 심하게 안된다는 말도 들었음. 맞는 말이긴 한데 맥한번 띡 집고 그런말 하니 도...돌팔이같다는 생각이...;;; 게다가 스트레스는 이미 현대인의 친구라...on_
게다가 오른쪽 허리가 아파서 갔는데 왼쪽이 뭉쳤으니 왼쪽에 침을 놔야 한대서. ;ㅁ; 어떻게 하란 말 없이 침놓고 끝!
으흙...;;;; 소득없이 돌아온거같음...ㅠㅠ
by ELSE | 2009/10/01 17:30 | 일상 | 트랙백 | 덧글(1) |
홍루몽 살인사건/독감/나는 전설이다

홍루몽 살인사건
표지가 내 타입이라 번쩍! 집어올렸다.;
중국 고전 '홍루몽'을 배경으로 쓴 추리소설. 아니, 공안소설이라는것 같은데.... 공안소설이 뭔진 잘 모르겠듬 ㅡ.ㅡ (포청천 같은 것이라 하던데.) 물론 홍루몽을 몰라도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위세등등한 개국공신의 두 집안에서 살인예고가 있고, 여자들이 기괴한 방법으로 죽어나가고, 그것을 뒤쫓는 ... 그런 내용. 아 비루한 설명.
첫부분에 두 집안 소개부분에서, 하도 사람이 많이나와서 질려있었는데, (특히 난 사람이름, 관계 정말 못외운다!!;;) 보다보니 '인물'보다는 '사건'이 중요해서.... 주역 두세명 빼곤 그냥 장기의 '말'처럼 다뤄지는지라. 외모도 거진 '아름답다'라고밖에 안나옴...;;
그래도 사건자체가 독특하고, 예고살인이라 더 흥미롭고. 가세를 입어 썩어가는 집안 어른들에 비교되는 주인공 캐릭터도 재밌고. 보통의 추리소설처럼 범인을 추적해나가면서 읽기보단 그냥 주욱 사건자체를 읽어나가게 된다. 소설 성격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몽환적'.
반전도 나름 쏠쏠하고 재밌음. 쬐끔 허무하지만. 안타깝기도 하고.
추리소설은 마지막까지 읽고 다시 읽는게 또한 재미인지라.... 가족 관계도까지 그리면서(...) 한번 더 읽었다. 역시나 재밌었고.^_^



독감
20세기 1,2차 세계 대전과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에서 전사한 사람들을 합한 것보다 많은 미국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1918년 독감이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퍼졌는지 등을 집중조명한 책.
뿐만아니라 독감에 대한 일반론도 상당히 접할 수 있어서 유익했음. 봄에 유행하는 독감이 가을에 왜 살인독감으로 돌아오는가 등. 아무래도 생활에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는 것이다보니 재밌었다.
딱히 독감을 알아야겠다고 본건 아니지만 -ㅇ- 막 어려운 용어도 안나오고 알아가는 과정을 소설처럼; 풀어주어서 전문지식 없는 비루한 독자는 재밌게 읽었습니당.





나는 전설이다
표지가 넘 징그럽게 생겼음...ㅠㅠ
괜히 이상하게 심어진 '나는 전설이다'에 대한 공포때문에; 접근하고싶지 않았는데.
그 편견이 무색하게 너무 재밌게 단숨에 읽어버렸다...
좀비이야긴줄 알았는데 흡혈귀 이야기더군? 게다가 난 흡혈귀는 무조건 미신스럽게(혹은 신앙스럽게? 십자가가 물리치니까;;) 받아들였었는데 주인공이 과학적인 시각으로 보(려 애쓰)는것도 재밌게 다가왔다. 이거 보니까 영화도 보고싶어서 봤는데.... 후.... -_- 누가 무섭다고 나한테 심어논거야! 괜히 눈가리고 별 생쇼 다하다가 별로 안무섭다는걸 깨닫고 급 부끄러웠다능... 물론 결말은 책쪽이 백배 재밌다. 영화 결말 어쩔거임...아....ㅠㅠ 그래도 영화 결말이 왜 그런지 책 읽으면 이해는 된다.;
책은 두꺼운데 반은 '나는 전설이다'이고 나머지 반은 이 작가가 쓴 다른 스릴러/호러 단편. 단편은 5장쯤 (편수로는 두편째)읽다가 무서워서 못보고 있다. 사탄의 인형 버금가는 스토리가 있다.... 물론 결말은 안봐서 모름 -ㅇ-;;;;;

by ELSE | 2009/10/01 15:04 | └ 도서 | 트랙백 | 덧글(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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